서울시 시험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국어, 한국사 또 어렵게 출제되나”  
서울시, 매년 국어와 기타 한 과목이 중요 변수로 작용  
“국어, 한국사 중점적 공략” vs “모든 과목 골고루 준비”  
작년보다 3개월 당겨 실시되는 올해 서울시 지방직 공채시험에서도 결국 어학, 특히 국어가 응시생들 간의 실력을 가르는 과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5지선다라는 서울시 특유의 출제 형식 외에 전통적으로 국어 과목이 어렵게 출제되어 합격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었기에 이번 서울시 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국어 출제 경향에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영어도 애를 먹이는 과목이지만 이는 대부분의 시험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인데다 시험이 불과 45일 정도 남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오히려 작년 시험에서는 한국사가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점을 상기하자면 한국사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어 보인다. 
 
수험생 강 모 씨는 “국가직 응시 이후 서울시를 대비해 공부하고 있지만 작년보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서 “짧은 기간 내에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과목 별로 강약 조절을 할 수밖에 없고, 특히 작년에 어려웠던 국어와 한국사에 비중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한 수험 전문가는 이번 서울시 시험의 출제 경향과 관련해 “시험 경향을 미리 예단하여 과목 간의 차등을 두고 공부하는 방법은 경향이 반대로 나올 경우 낭패를 쓸 위험이 있다”고 조언하며 “전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되 다만 최근의 출제경향에 따라 집중도를 조금 달리하는 태도가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험이 실시되는 기간이 장마 기간과 겹쳐 수험생들의 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이나 지방 수험생들의 상경 일정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