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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깬 서울공채 - 의외로 쉬웠다

제주여행중 2007. 7. 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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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깬 서울공채 “의외로 쉬웠다"

응시생 체감난이도 “국가직 보다 ↑, 경기도공채 보다 ↓”
 응시율-7급 행정 62.6%, 9급 행정 65.0% 등 지난해와 비슷

 지난 7월 8일 전국을 들썩이게 한 서울시지방직 공채 필기시험이 서울시내 25개구 103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행정·세무 등 56개 직종의 7·9급 공무원 1천732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총 14만4천445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83.4: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시험 당일 지원자의 63.4%인 9만1천582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직후, 대체로 가벼운 표정으로 시험장을 빠져나간 수험생들은 “예년과 같은 압박은 없었지만 서울시 시험답게 과목별로 심도 있는 문제가 빠지진 않았다”고 평하며 “하지만 지난해보다 문제가 쉽게 출제된 것은 분명하다”는 뜻을 비쳤다.

 특히 서울시에서 악명을 떨쳐오던 국어과목이 예상보다 쉽게 나옴에 따라 수험생들의 전체적인 체감난이도를 낮췄다는 평이다.

 수험생활 2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수험생은 “짧은 지문의 단답형 문제는 여전했지만 지식국어 유형의 문제 비율이 대폭 줄어들고 고전 등 눈에 익숙한 지문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크게 어려운 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예상보다 복원 속도가 늦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단답형의 기본개념을 묻는 문제로 일부 몇 문제로 인해 전체적으로 쉽게 느꼈을 수 있다. 또한 틀린 답을 고르는 문제가 아닌 옳은 답을 고르는 익숙치 않은 문제가 많이 출제돼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대체로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인 9급 응시생들과는 달리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 7급의 경우 예년과 같은 높은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이 있는 가운데 행정학이 이번 시험의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시험 당일 서울시는 원활한 시험운영을 위해 일선 구청 공무원 등 1만4천686명의 시험감독관을 동원하였으나, 문제지 배부 과정에서 문제책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감독관으로 인해 종이 울린 후 문제지를 받은 일부 수험생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직렬별 응시현황을 살펴보면 7급 행정 62.6%(7천845명), 기업행정 51.9%(98명), 9급 행정 65.0%(5만9천423명), 기업행정 53.8%(334명), 세무 64.3%(5천170명), 사회복지 65.9%(2천686명), 전산 55.1%(1천515명)의 수치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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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직 당락결정과목 “없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가운데, 함정문제가 변수

 수험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서울지방직 시험이 8일 10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을 ‘서울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시험’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년 높은 난도와 까다로운 출제스타일을 고수해 ‘머리 아프게 어려운 시험’으로 정평이 나있던 이전 서울시 시험에 비해 전체적으로 무난했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중론이다(행정9급 기준).

 특별히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어려웠던 과목이 없었으며, 무엇보다 긴 지문으로 인한 시간 부족현상이 올해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체감난이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영어 역시 독해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상당히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험생은 “지난해 시험보다는 쉬웠던 것이 분명하다.”라며 “크게 어려운 문제없이 무난한 수준이었으며, 2페이지에 한 과목씩 들어가 있을 정도로, 지문이 특별히 긴 과목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경기지방직 보다는 쉬웠지만, 국가직 보다는 어려웠다.”라고 전제하며 “과목별로 2~3문제가 다소 난해했지만, 이 역시 못 풀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함정문제와 깊이 있는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과목별로 일부 출제되고 넓은 출제범위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평가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시험이 평이하게 나오면서, 수험가에서는 합격선 상승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999명(9급 행정일반 기준)의 선발인원에 경쟁률 및 응시율까지 낮아지면서,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수험가의 주된 전망이다. 수험가에서는 주로 80점대 중반을 예측하는 분위기다.

 H학원관계자는 “영어와 한국사가 지난해 대비로 쉽게 출제된 것이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낮췄다.”라며 “지난해보다는 쉬웠다고 하지만, 합격선이 80점대 후반과 90점대까지의 난이도는 아니었고, 80점대 중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J고시학원 관계자는 “서울시 합격선이 80점대 초반에서 꾸준히 형성됐다는 점에서 보면, 올해에도 서울시 측이 낮은 경쟁률을 감안해 시험난이도를 조정한 것일 뿐, 합격선이 크게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시험이 평이했다는 것은 사실인 만큼, 합격선은 소폭이라도 상승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E학원 관계자는 “85~86점을 예상하고 있다.”라며 “경쟁률과 응시율 하락이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이처럼 평이한 시험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본다.”라고 언급했다.

이번시험은 144,445명의 출원인원 중 91,582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 63.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65.4%)에 비해 2% 낮아진 수치다. 이에 올해 서울지방직 시험의 실질 경쟁률은 52.9대1로 기록됐다.

 참고로 필기합격자는 8월 14일 발표되며, 이후 9월 17~21일 면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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