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급 행정, 필기합격 ‘19명 초과’

지난달 12일 치러졌던 제1회 부산지방직 시험의 필기합격자가 발표됐다. 부산시청에 따르면 9급 행정직을 포함해 18개 직렬이 치른 이번 시험은 총 217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당초 선발예정인원보다 20명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응시한 9급 행정직의 경우 19명이 초과해 총 122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또한 과락 등으로 인해 단 한명의 합격자도 나오지 않은 직렬도 축산직을 비롯해 일부 눈에 띄었다.

그 외 직렬별 합격인원은 8급 간호 5명, 9급 세무 5명, 기계 7명, 수산 6명, 보건 3명, 토목 6명, 건축 7명, 사회복지 13명, 전산 4명, 사서 5명, 10급 기능 15명 등이다.

금년도 부산시 공채 합격선은 살인적인 난이도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직렬에서 60~70점대의 합격선을 기록해, 올해까지 이어진 문제의 높은 난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주요 직렬별로는 9급행정이 73점, 세무 80점, 보건 79점, 토목 75점, 건축 73점, 사회복지 62점, 전산 73점, 사서 74점 등 다른 지방직에 비해 낮은 합격선을 보였다.

이번 시험의 면접은 이달 21일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치러지며 오전·오후로 나뉘어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응시자(행정9급 제외한 나머지 직렬)의 경우 09:30분, 오후(행정 9급) 응시자는 13:3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