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공무원뉴스】

“한국사, 더 이상 전략과목 아니다”

제주여행중 2007. 6. 16. 01:04
반응형
지난 10일 대전지방직 공채시험이 남선중학교를 비롯해 대전시 내 12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행정 9급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168: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시험에 대전지역 수험생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시험 직후, 이번시험은 국사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평이했다는 수험생들의 평가가 주를 이룬 가운데, 행정직 합격선은 전년(88점)과 비슷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과목별 문제복원이 늦어지자 일부 수험생들은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긴 지문과 다양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다수 나와 시간안배에 애를 먹었다”며 “일부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되어 전체적으로 쉬워 보이는 것 뿐, 각 과목마다 몇몇 문제는 답안을 찾기 곤란한 것이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수험생들 대부분의 전략과목으로 손꼽히는 한국사가 이번 시험의 당락을 결정할 만큼 어렵게 출제돼 심리적으로 수험생들의 부담감을 가중시켰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번 시험의 과목별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국어-한문과 일부 긴 지문의 문제를 제외하면 크게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무난했다는 평 ▲영어-어휘를 제외하면 독해와 문법 문제 자체의 난도는 크게 높지 않았으나 시간 내에 문제를 풀기에는 역부족 이었다는 평이 많다. ▲한국사-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을 가장 당혹케 했던 과목으로, 기존 출제경행과 다른 서술식 문제가 주를 이룬데다 제시된 지문 역시 생소해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상당히 높였다. ▲행정법·행정학-지난해 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나 기존 방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수험생들의 개인 편차에 따라 고득점도 가능한 과목이라는 평이다.

과목별 체감난이도에 대한 수험생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85분 안에 주어진 문제를 다 풀기에는 역부족 이었다”는 의견에는 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전지방직 공채 주요 직렬별 응시율은 9급 행정 71.1%, 행정 장애 77.3%, 세무 64.9%, 전산 67.6%, 사회복지 67.4%, 사서 46.7% 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시험일정은 다음달 6일 필기합격자 발표, 24일 면접, 8월 1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