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인턴제 면접, 개인발표 ‘진땀’

최근 시사이슈부터 상황제시 질문까지 다양 
 
지난 29~30일 양일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중앙인사위원회 견습직원 선발 면접시험이 치러졌다. 면접은 응시자 1명에 면접관 3명으로 구성, 개인발표 20분(면접관 추가질문 10분포함)에 개별면접 20분 등 총 40여 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면접에서 나온 질문 내용은 기존의 견습직원 면접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압박을 받은 수험생과 그렇지 않은 수험생의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여분간 진행된 개인발표의 경우 제시된 두 가지 주제 가운데 응시자가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의견을 발표하도록 하였으며 제시된 문제로는 △정책 간담회에서 시민단체 반대, 지역 주민은 찬성, 타 부처 정책과는 충돌, 상사는 집행을 원함 등의 상황에서 발표한다면? △직장내 공무원 온라인 교육에 관한 실태 조사 보고서를 부서원들에게 제출하게 한 후 이를 취합해서 '직장 내 공무원 온라인 교육 활성화 방안' 에 대해 발표하시오 △당신이 견습직원들의 교육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을 경우 요즘 추세에 따른 '참신하고 혁신적인 견습직원 교육방법'을 제시하고 발표하여라 △ FTA 농업개방정책에 대해 농민들에게 어떠한 전략으로 설득할 것인가 △새로 취임한 장관에게 자기 전공 관련 정책이슈 설명과 문제점 해결방안을 발표한다면? △인사배치를 하는 담당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부서에 배치해 달라고 어떻게 설득하겠는가 등의 질문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개인발표와 관련해 면접관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는 등 압박면접을 실감해 응시생들의 진땀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발표 후 진행된 개별면접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던 질문이 주를 이루었으나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답변을 못한 수험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첫날 면접을 치른 한 응시생은 “면접강의나 스터디 등을 통해 나름대로 면접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나 막상 면접실에 들어서자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22일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csc.go.kr) 및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에 게시된다. 
 
한국고시신문 www.kgosi.com 200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