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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방직 "조금 뽑거나 안 뽑거나"

제주여행중 2007. 3. 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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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소방직에 최종합격한 46명의 합격자들이 현재까지 임용대기자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 전북 소방직 채용에 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전북 소방본부는 작년에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 정읍시 영원, 전주시 아중, 완주군 고산, 무주·진안·장수군 등 4개 지역에 119안전센터를 개설키로 하고 이곳에서 근무할 소방공무원을 신규채용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시행되는 총액인건비제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전북의 총액인건비는 1천994억원으로 이미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이다. 당초 계획대로 임용대기자를 모두 채용할 경우 연간 12억원의 인건비가 더 늘어나 초과액이 45억원에 달하게 된다. 예산을 초과할 경우 이로 이한 여러 가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므로 전북의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면서 해당지역 수험생들 사이에 '올해 신규채용이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능성은 반반이다. 신규채용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에 대한 논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만약 뽑더라도 선발인원은 소수가 될 것이며, 가부도 7월쯤에나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부정적인 의견에 무게를 두었다.

현재로선 임용대기자 문제를 해결하는게 신규채용보다 우선한다는 것이 전북소방본부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임용대기자 가운데 일부를 추가 정원에 포함하고 나머지는 결원보충 방식으로 임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올해 전북의 자연감소인원이 10여명 내외일 것으로 예상되어 이조차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북 소방직의 채용이 있을지, 있다면 선발인원은 얼마나 될지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수험가의 우려가 현실이 될지, 해당 지역 수험생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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