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최종정답 공개
필수과목 변경없어 해당직렬 외 합격선 변동없을 듯
■ 정답 변경 내용
○ 교정학개론 국책형 8번(시책형 18번) : 〈정답가안〉② → 〈최종정답〉①, ②
○ 교정학개론 국책형 19번(시책형 9번) : 〈정답가안〉④ → 〈최종정답〉③, ④
○ 세법개론 국책형 14번(시책형 4번) : 〈정답가안〉① → 〈최종정답〉①, ③
○ 회계원리 국책형 9번(시책형 19번) : 〈정답가안〉② → 〈최종정답〉①, ②,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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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가의 예상대로 복수정답 문제가 공통과목보다는 직렬선택과목에서 4문제가 나왔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14일 시험시행 후 문제와 정답가안을 공개하고 21일까지 수험생들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은 결과 총 24과목 87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하였고, 이에 대하여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정답확정회의를 개최하여 이의제기가 된 문제를 포함한 모든 출제문제와 정답가안에 대하여 면밀한 검토와 토의를 거친 후 전원합의로 최종 정답을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정답확정회의 결과 정답가안과 다르게 정답이 변경된 과목과 문제는 교정학개론의 국책형 8번과 19번, 세법개론 국책형 14번, 회계원리 국책형 9번 등 총 4문제이다. 정답변경이나 정답없음 문제는 없었다.
4문제의 복수정답이 인정됐지만 공통과목보다는 직렬별 선택과목이어서 해당 직렬을 제외한 타직렬 등에서는 합격선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정답이 인정된 해당 직렬의 경우는 수험가 예상의 합격선보다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현재 수험가에서는 지난해보다 3점 이상 상승된 합격선을 예측하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이의제기된 문제를 보면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국어, 한국사, 영어가 가장 많은 문제에 걸쳐 이의제기 되었으며, 직렬별 선택과목은 응시인원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특히 국어의 경우는 다양한 근거를 제시로 많은 문제가 이의제기 되었지만 수험생 이의제기는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논란 문제의 확실한 근거가 있을 경우 복수정답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식의 특성상 정답에 근접한 답안을 골라는 하는 문제방식에서 복수정답이 쉽게 인용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최종정답 발표와 관련 행정직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내심 틀린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를 보면서 복수정답 처리를 기대했는데, 아쉽다”면서 “국어에서 한 두 문제는 복수정답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최종정답의 발표로 합격선 예측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노량진 학원가를 비롯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도 직렬별 합격선 예측이 한창이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를 토대로 합격선을 예측하는 한편, 지방직시험을 비롯 제2의 국가직으로 알려지고 있는 서울시 시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 수험가도 수험생들이 합격선 논란보다는 명단발표 전까지 타시험 준비에 힘 쏟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 노량진 모학원 관계자는 “합격선을 놓고 수험생 사이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지방직시험 준비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 대한 합격자는 7월 20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5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