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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SAT에 이어 이번엔 삼성 스펙?

하르방투어 2007. 3. 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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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나 채용정보가 잘 나가는 정보인 인터넷에서도 '삼성'하면 역시 최고의 인기 아이콘.

따라서 최근에는 걸핏하면 '삼성 싸트(SSAT)'란 말이 인기검색어로 떠오른다. 싸트란 삼성의 직무적성검사 시험을 뜻하는 단어로, 삼성에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시험이다.

삼성은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와 관련해 휴일인 내일(4월1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일제히 싸트 시험을 치른다.

대형서점을 가면 아예 싸트 대비 시험문제집이 넘쳐나고 취업학원에서도 과목으로 이미 자리잡았다. 싸트 시험은 시사문제서부터 수학문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된다.

싸트만 잘본다고 되는 건 아니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이 기다리고 있고, 집단토론, 역할연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 다. 토익(TOEIC)도 기술직의 경우 최소 620점대는 되어야 하며, 경영지원직이나 영업마케팅 직은 730점대, 해외영업직이나 상사근무 사무직은 900점대는 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삼성 스펙(spec)'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스펙은 영어 specification의 준말. 원뜻은 명세서나 설명서 등을 가리키는 말이나 요즘은 다른 뜻으로 불리운다.

언제부터인가 취업 준비생들은 출신 학교와 학점, 토익 점수와 자격증 소지 여부, 그리고 해외 연수나 인턴 경험 유무 등을 종합해 ‘스펙’이란 두 글자로 줄여 부르고 있다. 대학 시절 동안 자신이 확보할 수 있는 외적 조건의 총체가 스펙인 셈이다.

따라서 '삼성 스펙'은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자신의 외적인 조건의 총체라고 할 수 있겠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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