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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복수 응시 어려워진다

제주여행중 2007. 3. 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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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복수 응시 어려워진다

2007-03-20 08:55

1. 공기업 채용방식 대폭 바뀐다

이제 단순히 시험 잘 봐서 '신의 직장'이라는 공기업에 들어가기 어려워 질 것 같습니다. 채용 방식이 곧 많이 바뀌는데요.

가장 크게 바뀐 것은 비슷한 공기업 2곳을 동시에 응시할 수 없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시험 잘 봐서 공기업 몇 곳을 동시에 합격한 뒤에 골라가는 것이 어렵게 된 건데요.

기획예산처가 이런 복수응시합격자가 문제있다고 보고  앞으로  비슷한 성격의 공기업들은 한데 묶어서 채용 기간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채용방식도 상당히 바뀌는데요.

토익이나 토플 점수, 그리고 대학 학점을 위주로 선발하던 것에서 직무능력 검사나 회화 능력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바꿉니다.

이를 위해 삼성그룹처럼 공공기관 유형별로 직무능력검사모델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영어점수나 대학학점은 서류 전형에서 일정수준 이하를 떨어뜨리는데만 활용하겠다는 건데요. 다만 코트라처럼 어학 실력이 필수인 공공기관은 예외로 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다음달이나 늦어도 오는 5월까지 이런 내용의 경영혁신지침을 만들어서 백여개 공기업에 전달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좋은 일을 하거나 의로운 일을 하다 다친 사람들은 공기업 채용에서 혜택을 줄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부 공기업들은 고유 권한인 인사행정까지 정부가 너무 간섭하려한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분위깁니다. 물론 불만이 있더라고 기획예산처가 예산권을 주고 있기때문에 아마 대부분 지침을 따를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2.  한미 FTA/ 최혜국 대우 합의?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시한을 열흘 남짓 남겨둔 가운데 서울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이 열리고 있는데 눈에 띄는 진전이 아직 없어 보입니다.

고위급 회담이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되고 브리핑도 제대로 하지 않은 이유도 있는데요.

워싱턴에서는 지금 자동차와 섬유같은 핵심 쟁점 분야에 대한 '막판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좁힐 수 있는 쟁점은 다 좁히겠다고 밝혔는데요.

협상단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 가운데 새로운 소식은 양국이 미래를 기준으로 최혜국 대우를 적용하기로 했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가 한미FTA 때 개방하지 않았던 사안을 만약 앞으로 EU나 중국 등과의 FTA 체결에서 개방할 경우 미국도 함께 개방해 줘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미 FTA 전에 체결했던 북미자유무역협정 등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득실 여부는 자세한 조항을 봐야하겠지만 나온 내용으로만 보면 그리 나빠 보이지않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농업 고위급 회담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리측은 쌀을 포함한 민감품목 230개를 관세 예외로 해달라는 입장이고
미국은 다 개방하라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쇠고기 검역 문제를 논의하는데요. 미국은 광우병을 유발하는 위험 물질만 제거하면 살코기 뿐 아니라 뼈까지 수입 재개하라고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중국 금리인상 여파에도 주가는 상승

중국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우리 시장에 별 타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개장 초 잠시 떨어지긴 했지만 계속 오르면서  코스피 지수가 144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도 640선을 넘었는데요. 중국 금리인상이 이미 예상했던 일이어서 주가에 다 반영이 됐다고 본 것으로 판단됩니다.특히 선물시장 자금인 프로그램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금 금융 시장은 중국의 긴축정책 보다는 오히려 미국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인데요.  외국인들도 어제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팔면서 지켜보는 분위기였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신흥시장 전체에서 외국인들이 별로 주식을 사지 않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어제  증시가 상승한 것은 금리 결정을 발표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말해 당분간은  유럽이나 중국에서 금리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기관들이 마음놓고 주식을 산 거죠.주로 금융주나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 조선주를 사들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상승은 아무래도 그동안 덜 오른데다 내수 업종이 중심이어서 해외영향을 덜 받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증시의 변수는  미 주택시장 지수입니다.

새벽에 이번 달 수치가 나왔는데 예상치인 38보다 낮은 36이 나오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을 다시 떠올리게 했거든요. 증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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