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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직렬 수험생 “나도 세무직 공부할까”

제주여행중 2007. 7. 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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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직렬 수험생 “나도 세무직 공부할까”
국세청,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7·9급 3,000명 이상 채용
세무직 관련 서적 판매량 부쩍 늘고 문의 전화 끊이지 않아

지난 10일 국세청은 내년에 시행되는 근로장려세제(EITC) 업무를 담당할 직원들과 명예퇴직 등 결원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7·9급 등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수험가가 술렁이고 있다.

8일 치러진 서울시를 끝으로 올해는 대규모 공채가 없는 줄 알았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세무직 외 다른 직렬 학생들도 들뜨게 만들고 있다. 노량진의 한 서점 관계자는 “이번 공채 발표 이후, 하루에 찾아오는 학생 대부분이 세무직 관련 책을 찾고 있다. 특히 일반 행정직 학생들이 회계학과 세법개론 책을 많이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A학원 관계자는 “세무직 관련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섣불리 직렬을 바꾸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나 바꾸기로 결정했다면 남은 기간 세법개론과 회계학에 주력하여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라며 조언했다.

한편, 이번 채용 규모는 9급 1차에서 1,300여명, 2차에서 1,400여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7급을 포함하면 총 3,0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시험 시기는 7급은 올해는 없고 내년 상반기에 치러질 예정이며 9급 1차는 8월경 원서접수를 시작하여 9월경 필기시험 실시 예정이라고 국세청은 밝혔다. 그러나 시험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으므로 세부일정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국세청 및 중앙인사위원회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그리고 2차 공채는 11월 말 공고를 거쳐 내년 1월 초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응시조건은 지역제한은 없으며 응시연령은 9급은 만 18~28세, 7급은 20~35세로 제한된다. 이에 대해 국세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응시 연령을 없애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다른 수험생은 “응시연령 제한을 2~3년 늘려 달라. 풍부한 사회경험을 겸비한 우수인력을 뽑을 수 있을 것이며 직무파악능력도 앞설 것이고 적응력도 빠를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세무직의 시험과목은 9급은 국어, 영어, 한국사, 세법개론, 회계학(회계원리, 원가회계)이며 7급은 국어(한문포함), 영어, 한국사, 헌법, 세법, 회계학, 경제학이다. 따라서 9급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을 제외하면 세법과 회계학에 남은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참고로 근로장려세제(EITC : Earned Income Tax Credit)란 근로소득에 대한 세액공제액이 소득세액보다 많을 경우 그 차액을 환급해 주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해당 연도 부부합산 총소득이 1,700만원 미만인 근로자 가구, 18세 미만 자녀를 2인 이상 부양하는 가구, 무주택이고 일반재산 합계액이 1억 원 미만인 가구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근로가구에 한해 연간 최대 8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9급 세무직 일반은 656명 선발에 12,005명이 지원해 18.3 :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합격선은 81.5점이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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