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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부산·경남·충남 지방직시험 총평

하르방투어 2007. 5. 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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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광주, 부산, 경남, 충남 4개 지방직 동시 실시
여전한 '긴 지문, 짧은 시간' 경향

광주, 부산, 경남, 충남 등 4개의 지방직이 지난 5월 12일 일제히 실시됐다. 통틀어 총 6만4천여명이 접수한 이번 지방직 대란은 지난 2월 부산의 공고를 시작으로 충남, 광주, 경남의 시험 공고가 이어지면서 모두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 것이다.


[광주]
시험을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은 대부분 “작년과 비교해 체감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전했다. 특히 국어의 경우 수능식 문제가 주를 이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지식형 국어가 다수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 역시 한번에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 보다는 다소 생각할 시간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일부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또한 어학 과목에 반해 행정법과 행정학은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광주시 공채는 9급 일행 80.5%, 교행 82.4%, 소방 76.4% 등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부산]
지난해 살인적인 난이도로 수험생들의 원성을 산 바 있는 부산지방직 공채.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표정에서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으며 “역시 부산직”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수험생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작년과 마찬가지로 장문의 지문에 대거 출제되면서 “결코 85분 안에 풀 수 있는 내용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수험생들은 항의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이 너무 쉬워도 변별력이 없듯이 너무 어려운 경우도 마찬가지다”고 꼬집으며 “누가 더 잘 찍었느냐에 따라 합격이 결정된다면 로또와 다를 게 무엇이냐”고 반문하는 등 시험 후 분위기를 전했다.


[경남]
경남지방직 공채는 어학과목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제 시간 내에 풀지 못한 수험생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과목 역시 문제 자체가 고난이도는 아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85분 안에 문제를 제대로 읽어보고 풀기 곤란하다는 것.
이번 경남 시험은 평균 78.7%의 응시율을 보였다.


[충남]
작년 하반기에 비해서는 체감난이도가 소폭 상승했지만 “대체로 쉬웠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복원되면서 “쉽지만은 않았다”라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날 실시된 다른 지방직 공채와는 달리 어학과목이 평이하게 나온 반면 행정학과 행정법에서 일부 생소한 문제유형과 지문이 출제돼 수험생들을 당혹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 수험커뮤니티에서 충남 공채 응시생 8백여명을 대상으로 가장 어려운 과목을 묻는 질문에 무려 55%에 달하는 인원이 행정학을 꼽아 이번 시험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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